이건 해도 정말 너무한 것 아닌가?
대한민국 U-20 월드컵 대표팀의 여정이 아쉽게 4강에서 멈추게 되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9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1-2로 분패했다.
주전 선수들의 피로 누적으로 제 컨디션을 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정상급 팀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종료를 앞둔 41분, 통한의 프리킥 결승골을 헌납하고 말았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었다.
비록 결승 진출엔 실패했지만 당초 목표보다 초과 달성한 우리 대표팀에 많은 국민들이 찬사를 보내주었다. 그리고 반대로 이번 이탈리아전에 대해 분노도 쏟아내고 있는 중이다.
‘파울만 26개’ 해도해도 너무한 이탈리아의 반칙 때문이다.
“더러운 축구 이탈리아”
이날 이탈리아는 경기내내 파울을 무려 26개나 저질렀다. 우리나라가 12개로 반밖에 되지 않으니 이탈리아가 얼마나 많은 파울을 범했는지 새삼 알 수 있다.
이탈리아 선수들은 교묘하게 혹은 대놓고 팔꿈치를 휘둘렀고 잡아끌거나 미는 반칙을 일삼았다. 발을 밟는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해도 거침없이 파울을 범하는 것은 매한가지였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역습을 전개하거나 돌파를 시도하려고 하면 거친 태클은 물론 서슴없이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막아세웠으며 특히 후반 막판에는 배준호 선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분을 참지 못하고 손을 사용해 유니폼을 잡아채거나, 고의로 반칙을 저지르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이 날 오죽하면 전반전 추가시간이 7분이나 주어졌는데 교체도 없이 7분이나 주어진건 이례적이었다. 하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고통받아 누워있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이다.
“오심? 아니면 편파판정?”
또한 이 경기에서도 심판의 이해할 수 없는 오심들이 계속되면서 이정도면 편파판정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했다.
이탈리아 선수들이 우리 선수들에 대놓고 손을 쓰거나 혹은 뒤에서 럭비하듯이 밀쳐도 심판이 전혀 반칙 선언을 하지 않는 경우가 다수 포착된 것이다.
실제 개최국인 아르헨티나가 조기에 탈락하면서 대회 흥행에 차질이 생겼고 이 때문에 억지로 이탈리아를 결승에 올리려 한 것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구심이 드는 순간이었다.
참 지긋지긋한 것이 이미 우리나라는 지난 조별예선에서도 여러 편파판정성의 오심들 때문에 하마터면 경기를 그르칠뻔한 전력이 있다.
프랑스전에서는 상대 공격수에게 강하게 가격 당한 우리 골키퍼에게 오히려 반칙 선언을 해 PK를 헌납하기도 했었고 나이지리아전에서는 경기 내내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을 한 ‘산체스 심판’을 보고 나이지리아 12번째 선수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이런 모든 억까들을 다 극복하고 4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우리 U-20 대표팀에 다시 한번 찬사를 보내는 바이며, 앞으로 이 선수들이 잘 성장하여 한국 축구의 전성기를 다시 열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