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비밀리에 긴급 수술받아"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못 뛰는 최악의 상황 발생! - 이슈브리핑

“충격 손흥민, 비밀리에 긴급 수술받아”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못 뛰는 최악의 상황 발생!

올 시즌만큼 손흥민에게 가혹한 한 해가 있을까?

한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이 지난 5월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 훈련에 돌입하긴 했지만 오는 16일 축구 국가대표 페루전과 20일 엘살바도르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손흥민은 리그 경기 중 충돌로 인해 안와골절이라는 눈 부위의 큰 부상을 당해 마스크를 끼고 월드컵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안와골절로 마스크 쓴 손흥민

안와골절 회복한 지 얼마나 됐다고 축구 선수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스포츠 탈장 수술까지, 이보다 가혹할 순 없을 것이다.


“스포츠 탈장이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가 지난달 29일 소속팀 토트넘의 마지막 경기까지 마치고 가벼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포츠 탈장이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사타구니 주위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복벽의 약한 부위로 밀려나는 것을 뜻한다.

장기가 돌출되는 스포츠 탈장

복벽 약한 부분 어디에서나 생길 수 있지만 스포츠 탈장의 경우 대부분 사타구니 부위, 즉 아랫배와 넓적다리가 만나는 곳에서 2~3㎝ 위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서혜부 내 얇은 근육이나 인대가 무리하게 뒤틀리거나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찢어지거나 파괴되면서 발생한다. 일상 생활은 무리 없이 가능하나 운동을 할 경우 사타구니 쪽에 통증이 발생한다.

손흥민은 영국 현지에서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뒤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나 다행인 점은 그나마 초기에 진단하여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손흥민, 경기 뛸 수 있나?”


사실 협회 관계자는 가벼운 스포츠 탈장이라고 밝혔지만 문제는 스포츠 탈장 수술 이후 경기력에 영향을 받았던 선수들 사례가 제법 있다는 것이다.

가깝게는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이용과 종목은 다르지만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사례가 있으며, 첼시의 심장 램파드, 잉글랜드의 축구전설 앨런 시어러, AC밀란의 주축이었던 카카 등도 세계를 평정한 축구스타였지만 스포츠 탈장 때문에 신통치 못한 경기력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호되게 고생한 기억이 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귀국한 뒤 12일부터 클린스만호에 합류, 부산에서 소집 훈련을 소화 중이다. 하지만 스포츠 탈장 수술 여파로 일부 훈련에선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중인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은 정규 훈련 프로그램을 선수들과 함께 소화했다”면서도 “다만 뒷부분 전술 훈련이나, 일부 훈련에선 회복 차원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A매치 2연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만 협회 관계자는 “선수 본인은 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메디컬팀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의견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 설명했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의 시련을 잘 견뎌내어 다시금 날아오르길 한국 축구 팬으로써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