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한국에서 그 누구보다 축하받은 한 사람이 있다.
사람들은 로또 터진 거라며, 이제 인생 폈다며, 앞으로 이강인 은퇴하기 전까지 서울 강남에 집 살 일만 남았다며 아낌없는 축하를 보내줬다.
바로 프랑스 출신 방송인이자 한국생활 15년째인 ‘파비앙’이다.
우리에겐 태권도를 사랑하는 프랑스 청년, 한국 역사에 깊은 이해를 가진 푸른눈의 한국인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강인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과 파비앙이 무슨 상관이 있길래 이런 축하들을 받았던 것일까?
“파비앙은 누구인가?”
파비앙은 한국에서 활동중인 프랑스 출신 방송인이자 모델, 배우이다.
5살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하며 한국을 동경하게 되었으며 프랑스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2014년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졌으며, 한국어 능력시험 6급(최상급)에 한국사 1급 합격, 그리고 한국 영주권 취득까지 그야말로 리얼 한국인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특히 파비앙이 한국에서 굉장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적극 대응하고 바로잡기까지 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지난 22년 일본 투어를 진행하면서 이를 홍보하고자 만든 영상에 욱일기를 사용한 적이 있다. 욱일기는 붉은 태양으로 중심으로 햇살이 퍼져 나가는 모양으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통한다.
이때 파리 생제르맹(PSG) 골수팬인 파비앙이 구단측에 직접 연락해 일본의 욱일기는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동등한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시정을 요구했고, 이에 파리 생제르맹(PSG)도 바로 잘못을 인지하여 2시간만에 삭제 조치할 수 있었다.
이처럼 단순히 한국에 머물기만 하는것이 아닌 진실된 한국 사랑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파비앙이 한국에서 성공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졌는데 마침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각종 방송, 행사 등에서 한국말도 잘하고 프랑스 축구에 대한 이해도 높은 프랑스인을 찾게 될텐데 프랑스 파리 출생에 파리 생제르맹(PSG) 골수팬에 한국생활 15년으로 한국말까지 능통하며 방송인으로 인지도도 제법 있는 파비앙을 그냥 놔두겠는가?
이건 거의 로또 터진거나 다름없는 상황인 것이다.
“파비앙이 누리게 될 것들”
그럼 이제 파비앙이 누리게 될 각종 방송 혜택들을 무엇이 있을까?
멀리 갈 것도 없이 김민재가 이탈리아 나폴리로 깜짝 이적했을때 축구선수 출신에 한국어에 능통하던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가 누렸던 방송 혜택들은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축구 프로그램 전담 패널
이탈리아 축구팀 방한 시 MC 및 통역
각종 예능 출연
김민재 데뷔경기 패널 초대 및 각종 썰 풀기
각종 유튜브 출연 등등
김민재 이탈리아 나폴리 이적 때도 알베르토가 이렇게 방송 혜택을 봤었는데 우리나라에서의 이강인 인기를 고려하면 파비앙은 무조건 이것보다 더 많은 방송과 프로그램, 행사 등에 초청될 것이다. 이게 그냥 최소한이라고 보면 된다.
물 들어왔을때 제대로 노 저어야 한다고 파비앙이 한국을 사랑한 만큼 이강인 혜택을 톡톡히 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