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심판의 어이없는 편파 판정에 대한민국 국민들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의 민심까지 들썩였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축구 대표팀은 태국 빠툼타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21년 만에 정상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일본은 두 대회 연속 우승하며 4회 우승을 달성했다.

축구에서 패배는 언제나 뼈아프다. 결승전에서의 패배라면 선수 생활이 끝나기 전까지도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실력이 아닌 심판의 노골적인 편파 판정 때문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날 주심을 맡았던 태국의 몽콜차이 펙스리는 경기 내내 한국 선수들에게만 불리한 판정을 일삼았는데, 특히 이 대회에서 일본 경기만 무려 4경기를 배정받아 더욱 의심이 짙어지는 상황이다. 한 사람이 한 대회에서 이렇게 특정 국가의 심판을 많이 보는 일이 있나 싶을 정도였다.
초반 우리나라는 일본을 상대로 팽팽한 볼 소유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잘 싸워나가고 있었는데 전반 44분경 이미 앞서 옐로카드를 받은 고종현이 일본의 역습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사실 일반적인 몸싸움 과정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몽콜차이 펙스리 주심은 곧바로 옐로카드를 꺼냈고 선수들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여기서 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고종현의 파울 위치보다 훨씬 앞에서 일본이 프리킥을 하는데도 주심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결국 이 프리킥은 일본의 첫 골로 이어졌다.

또한 주심은 한국과 일본의 전반전 운영과 거친 정도에 큰 차이가 없었음에도 한국에는 전반전 파울 6개에 경고 누적 퇴장까지 주고 일본에는 파울을 하나도 선언하지 않는 말도 안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편파 판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37분 한국의 김명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일본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는 매우 명백한 상황이 있었음에도 주심은 페널티킥을 불지 않았고 오히려 항의하는 한국 벤치에 달려가 변성환 감독에게 옐로카드를 주는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너무나도 노골적인 편파 판정에 경기장 관중들도 손가락질을 하며 분노를 표출했고 냉정함을 유지하던 변성환 감독 조차도 답답함을 토로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날 태국 주심의 편파 판정은 일본인들조차 고개를 저을 정도로 심했다.

이건 한국 PK 맞지…골키퍼는 볼에 가지도 못했는데…

일본으로서는 VAR이 없어서 다행이었다라는 느낌…한국 미디어는 오심이라고 써재끼겠지?
음…실제로도 오심이라고 생각하고

일본 부끄러워 매수하고 있잖아 이거
또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AFC 공식 SNS 채널에 일본 우승을 축하하는 게시글이 올라오자 “한국은 강탈을 당했다. 역겨운 심판을 만났다” 등 수위 높은 발언까지 서슴지 않으며 태국 주심의 편파 판정을 욕할 정도였다.

아시아 최고의 라이벌이자, 명경기가 나올 수 밖에 없는 한일전을 이상한 태국 심판 한명이 망쳐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