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이렇게 넘긴다고?" 김하성이 골프 스윙으로 홈런치자 현지 해설자들 놀란 이유 - 이슈브리핑

“이걸 이렇게 넘긴다고?” 김하성이 골프 스윙으로 홈런치자 현지 해설자들 놀란 이유

1. 요즘 메이저리거 김하성의 활약이 엄청남. 수비야 말할것도 없이 명불허전이고 타격도 물이 오른 상황임.

2. 지난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1번 타자로 나오자마자 홈런을 때려냈는데 시즌 11호이자 개인 통산 2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 한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기록임.

영상 자동재생 안될 시 ▶ 클릭

3.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사실 이 공은 홈런이 되기 무지 어려웠다는 점임. 왜냐하면 발사각, 그러니까 김하성이 때린 공이 날아간 각도가 겨우 32도밖에 안됐음.

4. 상대 투수의 아주 낮게 떨어지는 스위퍼를 김하성이 골프 스윙으로 그냥 퍼 올렸다는 뜻임.

5. 사실 김하성은 지난 4월 10일에도 비슷한 홈런을 때려낸 적이 있음. 이때도 상대 투수의 낮은 스위퍼를 골프 스윙으로 퍼 올렸는데 이때는 공 높이가 지면에서 불과 25cm밖에 안될 정도로 낮았었음.

6. 즉 김하성은 이제 똑딱이가 아니라 파워까지 갖춘 타자로 거듭났다는 뜻임.

7. 실제 이 날까지 13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가며 수비도 되고 공격도 되는 그야말로 만능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게 기록으로도 명확히 드러나고 있음.

8. WAR, 선수가 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측정하는 대체 수준 대비 승리 기여도에서 김하성은 거의 모든 영역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음.

9. 메이저리그 전체 투타통합 WAR : 5위(김하성 4.2) / 메이저리그 야수 전체 WAR : 4위(김하성 4.2) / 메이저리그 야수 전체 수비 WAR : 1위(김하성 2.1)

10. 작년까지는 올스타급 수비에 비해 타격이 아쉽다는 소리가 계속해서 나왔었는데 올해는 올스타급 수비에 이 정도면 준수한 타격을 갖췄다고 해도 무방함. 기록이 증명하고 있음.

결론 : 이대로만 계속 가면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한국인 선수 최초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될 것임. 진짜 꿈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