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자극적인 이 문구는 영국 현지 매체가 김민재(나폴리)의 토트넘 이적설을 비중있게 다루며 실제 인용한 문구이다.
‘HITC’는 5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선수’를 4000만파운드에 영입해 마침내 에릭 다이어를 폐기처분(Dump) 한다”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특히 이 매체의 분석이 인상적인데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토트넘은 에릭 다이어와 벤 데이비스로 챔피언스리그 수준의 수비를 구축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이것은 마치 팜풋(영국의 동네 구멍가게 수준 저가 마트)에서 구입한 재료로 미슐랭 요리를 만드는 고든 램지와 같다. 조제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모두 토트넘 스리백 중 이 2명의 수준이 잉글랜드 빅6 라이벌팀에 근접하지 못한다는 걸 발견했다”고 토트넘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또한 ‘HITC’는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의 의견도 소개했다.
오하라는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에서 “데이비스는 견고하다. 열심히 뛰는 그를 좋아한다. 다이어도 마찬가지”라면서도 “현실적인 우승 가능성을 생각할 때 지금의 스리백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포체티노가 복귀하면 데이비스와 다이어를 보고 ‘그들이 어떻게 아직 여기에 있지?’라고 말할 것이고, 라커룸을 보면서 ‘뭐가 달라졌지?’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HITC’는 다이어와 데이비스가 포체티노 전 감독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점은 인정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끈 업적도 소개했다. 하지만 결승에 오른 시즌이 벌써 4년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데일리메일’의 최신판 보도 내용을 소개했는데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이 나폴리의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4000만파운드를 지급하는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리버풀, 맨유를 경쟁팀으로 언급했다.
‘HITC’는 “다이어가 팜풋(영국의 동네 구멍가게 수준 저가 마트)의 중앙 수비수라면, 김민재는 웨이트로즈(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프리미엄 마트) 진열대에서 바로 나온 수비수다. 세계에서 그보다 더 훌륭한 수비수가 있나?”라고 반문하며 루시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김민재를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칭한 인터뷰도 소개했다.
👉 (이태리 현지방송) “KIM은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
마지막으로 “너무 오랫동안 토트넘의 선발은 거의 보장된 자리였다. 책임도 없고 처벌에 대한 두려움도 없었다”며 “토트넘이 다음 단계를 밟거나, 포체티노의 첫 번째 임기 때의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다이어를 반드시 김민재로 교체해야 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