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니 “대강인”
이강인이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 셀타비고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1-0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양팀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신이 다른 선수들보다 한차원 높은 선수임을 증명해냈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 선정”, “최고평점”, “마요르카 23년 리그 첫 원정승”, “셀타비고전 더블”, “14년만에 마요르카 선수 신기록 달성” 등 엄청난 기록들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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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아쉬운 점은 팀 내 전방 공격수들의 수준 낮은 골 결정력으로 이강인이 넣어준 꿀패스들을 다 날려먹어 공격포인트가 없었다는 정도?
그럼 오늘의 주요 기록들을 더 자세히 살펴보자.
“14년만에 신기록” 달성
이 날 이강인은 무려 드리블 성공 9회라는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2009년 카스트로 이후 무려 14년만에 마요르카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런 모습이 1~2번도 아니고 무려 9번이니 경기 최우수 선수는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상대팀 개빡치게 하는
싱글벙글 이강인”
한편 이번 경기에서 이강인은 시종일관 싱글벙글 웃는 모습을 보이며 상대팀 셀타비고 선수들을 더욱 빡치게??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일각에서는 얼마전 이강인 에이전트가 “맨시티”를 비롯한 유수의 빅클럽들을 방문한 것이 알려지면서 혹시 좋은 오퍼가 들어온 것 때문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어쨋든 하루종일 이런 비웃는??듯한 표정으로 드리블 농락을 해대니 상대팀 선수들이나 팬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미칠 노릇이었을까?
이렇게 대놓고 경고해도 웃음으로 그냥 넘겨버리면 더 얄미운 노릇이다.
그리고 그런 모습에 셀타비고 팬들은 더욱 분노했다.
팀 패배, 14년만의 대기록 헌납, 거기다가 무언가 미묘한 비웃음 비슷한 모습 등으로 인해 아주 이강인에 대한 저주의 정도가 도를 넘어설 정도였다.
하지만 다시 말하면 이러한 상대팀측의 악의적 반응은 그만큼 실력과 인지도 등을 반증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이강인의 빅클럽으로의 이적이 이제는 진짜 얼마 남지 않은 듯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