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는 잘못 없어!" 손흥민과 요리스가 서로 싸우자 손흥민을 보호하고 팀을 승리로 이끈 이 감독은 누구? - 이슈브리핑

“흥민이는 잘못 없어!” 손흥민과 요리스가 서로 싸우자 손흥민을 보호하고 팀을 승리로 이끈 이 감독은 누구?

손흥민과 토트넘의 주장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지난 19-20 시즌 에버턴과의 경기 하프타임 때 격렬한 말싸움을 벌인 적이 있다.

이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제작한 ‘모 아니면 도’ 다큐멘터리에 당시 상황이 자세히 담겼다.

충돌한 이유는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불만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요리스는 손흥민의 부족한 수비 가담을 일방적으로 지적하며 “팀을 위해 더 뛰어라”라고 외쳤고 손흥민도 지지 않고 여기에 맞섰다.

지오반니 로셀소, 세르쥬 오리에 등 동료들이 두 선수를 뜯어 말려야 했다. 카메라 앞에서 동료들끼리 충돌하는 건 드문 일이라 화제를 모았다.

👉 (영상) 토트넘 다큐 : 손흥민vs요리스 싸움(feat.한글자막)

실제 이때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화제가 되었었다. 특히 손흥민에게 특별히 무언가를 지적할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져 이거 인종차별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로 파장이 컸었다.

그러나 이때 감독의 라커룸 스피치 하나로 싸움은 사그라들었고, 오히려 선수들의 사기가 더욱 높아져 결국 팀 승리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그리고 이때의 감독이, 손흥민이 아직도 가장 존경하고 그리워하는 감독 중 한명인 “일명 무버지” 무리뉴이다.

무리뉴가 팀을 떠날때 손흥민이 SNS에 올린 사진

무리뉴가 팀을 떠났을 때 손흥민은 위 사진과 함께 “어떤 말로 내 기분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당신과 함께 일해서 기뻤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죄송하고, 함께 한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미래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적었다.


“손흥민과 요리스가

싸운 직후 하프타임”


실제 무리뉴는 그 누구의 기분도 상하지 않게 유연한 스피치로 갈등을 봉합했으며, 동시에 팀의 사기도 저하시키지 않았다. 뒤에도 나오겠지만 결론적으로는 팀의 사기를 오히려 끌어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결국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결국 그들은 승리 후 승점 3점을 챙겼다.

콘테 이후 지금은 토트넘에서 사라진 위닝 맨탈리티, 아무리 그때 이런저런 욕을 먹었다고 해도 지금에 와서는 그리운 시절이 아닐 수 없다.

이날 이 사건에 대해 무리뉴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아름다운 장면이다. 미팅의 결과다. 누군가 비난하려면 나를 비난했으면 한다. 선수들이 서로에게 너무 관대하다고 했고, 서로 많은 것을 요구하라고 주문한 결과이다.”

이어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모두 손흥민을 좋아한다.” 면서 “주장 요리스도 손흥민에게 ‘더 많은 것을 해줘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팀이 성장하려면, 또 손흥민이 더 큰 선수가 되려면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아 무버지, 그립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