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에게 이 정도까지 빅클럽들이 달려들었던 전례가 있었나?
바로 괴물 수비수 ‘김민재’를 두고 하는 말이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유벤투스 공격진들을 소위 탈탈 털어버리며 나폴리의 1-0 승리에 일조했다.
👉 (영상) 유벤투스전 막판 김민재 원맨쇼에 미쳐버린 나폴리 팬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국가대표 친선전 경기 이후 대표팀 은퇴, 손흥민 언팔 등 소소한 이슈들이 있었기에 김민재를 잘 삐지는 여고생에 빗대어 “여고생 김민지”라고 우스갯소리를 하지만 해외에서는 그런거 없이 김민재에 대한 평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팀까지 김민재 영입 경쟁의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바로 명실상부 EPL 최강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의 최강의 팀 ‘맨체스터 시티’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김민재의 팬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25일 “맨시티가 ‘나폴리의 괴물’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와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나폴리의 센터백 김민재를 데려가기 위해 4000만파운드(약 665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더선은 “한국에서 온 수비수는 현재 맨유, 리버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맨시티는 다른 라이벌 팀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난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의 팬”이라면서 “강하고 공격적인 성향의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가장 핫한 스타 중 한 명이다. (가치에 비해) 상당히 낮은 4000만파운드의 방출조항(바이아웃)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폴리 구단은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고 싶어 하지만 김민재는 잉글랜드로의 이적을 꿈꾸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는 팀은?”
그럼 영국 현지에서는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는 곳으로 어떤 팀을 꼽고 있을까?
우선 제일 앞서있는 곳은 박지성이 활약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해리 맥과이어 등 팀의 기둥이었던 주전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진과 노쇠화로 맨유는 중앙 수비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며 만약 맨유로 이적 시 주전 확보는 매우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이번에 링크가 난 ‘맨체스터 시티’의 경우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의 후계자를 찾고 있는 ‘리버풀’과 같이 두번째 순서에 위치하고 있다.
이로써 김민재와 이적 링크가 난 소위 전세계 빅클럽은 총 8개로, 나폴리가 김민재를 잔류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거의 우승을 확정지은
나폴리 현지 분위기”
한편 이렇게 김민재를 잃을 위기에 처한 나폴리는 이것과는 별개로 마라도나 이후 32년만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어 축제 분위기이다.
유벤투스 전 승리 후 라커룸은 말 그대로 우승을 확정지은 것처럼 축제 분위기였고
👉 (영상) 유벤투스 전 승리 후 라커룸 분위기(feat. 민재는 어디?)
오토바이를 탄 나폴리 형님 팬들이 구단 버스를 무섭게 뒤따르며 승리의 노래를 불렀다.
👉 (영상) 유벤투스 전 승리 후 구단 버스를 오토바이로 뒤따라가는 나폴리 팬들
빅리그 이적 첫 시즌에 리그 우승과 전세계급 수비수로의 도약, 김민재의 향후 활약이 더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