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강인이 찔러주고 손흥민이 마무리하는 장면을 대표팀이 아닌 리그 경기에서 볼 수 있을까?
이탈리아 전통의 명가 AC밀란이 솒흥민과 이강인을 동시에 원한다는 현지 매체의 소식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먼저 일 로마니스타는 지난 23일 “토트넘이 또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면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완전히 팀이 바뀔 수 있다. 특히 여러 선수들의 이적이 예상되며 팀 최고의 선수가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 손흥민이 세리에 A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손흥민, 우승컵 찾아
떠날 가능성 커”
이어 그들은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따라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위한 도전을 펼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 특히 세리에 A에서는 인터밀란과 AC밀란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인터밀란은 챔스 결승 진출팀이며, AC밀란은 챔스 8강에서 김민재의 나폴리를 탈락시킨 팀이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8위로 쳐져 있어 이미 챔스, 유로파 리그 모두 출전이 무산된 상황이다.
물론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출전 가능성은 남아있으나 이마저도 아스톤 빌라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나설 수 없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손흥민 개인으로서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뛰던 2012-2013시즌 이후 10시즌 만에 유럽 대항전 출전이 불발되는 것이다.
또한 루카스 모우라 등 손흥민 절친들의 토트넘 이탈이 확정된 상황에 해리케인까지도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어 손흥민의 마음이 더욱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 커리어의 유일한 오점, 우승을 경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AC밀란, 이강인과
3년 계약 희망?”
한편 이강인 또한 AC밀란과의 링크가 연일 뜨는 중이다.
먼저 이탈리아 ‘칼치오 웹’은 24일 “AC밀란이 샤를 데케텔라에르를 대체하기 위해 이강인과 3년 계약을 희망한다”며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측면 윙어로도 뛸 수 있는 환상적인 선수이며 훌륭한 비전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어시스트 측면에서 가치가 높으며 뛰어난 슈팅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벤 아르파와 비교되기도 한다.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한 다음 핵심 선수가 됐다. 이제 그는 이탈리아에서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준비가 됐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스페인 매체에서까지도 이강인의 AC밀란 이적 가능성이 다뤄지고 있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세리에 A에서 이강인에게 최고의 목적지를 선사할 것이다. 이강인은 여러 팀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을 끝으로 마요르카를 떠나고 싶어한다.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나는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AC밀란이 아시아 선수를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23세의 공격수는 스테파노 피올리 AC밀란 감독과 손을 잡고, 산시로에 자신의 운명을 맡길 수 있다. AC밀란을 떠날 예정인 브라힘 디아즈를 이강인이 대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과연 세리에 A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그리고 손흥민은 마침내 우승컵을 들 수 있을까?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해 보도록 하자.